[스크랩] 가슴에 꽃등 하나 켜렵니다 가슴에 꽃등 하나 켜렵니다 詩 藝香 도지현 하나의 꿈이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 그것도 사치라 해야 할까 모든 것은 空일뿐 서글픈 마음은 늘 貧者다 슬픔은 슬픔대로 눈물은 눈물대로 빈한한 가슴 속에 여울지는데 미망 속을 헤매는 고뇌하는 내 그리움은 아직도 어둠이 깊어서일까 ..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詩 藝香 도지현 보고 싶다고 다 볼 수는 없습디다 눈이 짓무르게 보고 싶고 가슴이 저리게 보고 싶어도 이제 어느 하늘 아래서 볼까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막내딸 금이야 옥이야 길러 주셨는데 이 맘 때가 어머님 생신이라 애리고, 저리게 보고 싶어 쪽빛 ..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봄 밤의 그리움Ⅰ 봄 밤의 그리움Ⅰ 詩 藝香 도지현 가물가물 졸고 있는 가로등 불빛 사이 꽃 비가 나붓나붓 내립니다 내리던 꽃 비는 어느새 가슴을 파고 들고 한 잎 한 잎이 비늘이 되어 가슴 벽을 긁어 진한 고통으로 머뭅니다 잊어야지, 잊어야 한다고 선혈이 흐르게 입술을 깨물어도 뇌수를 점령한 추..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내 마음은 언제나 봄입니다 내 마음은 언제나 봄입니다 藝香 도지현 당신이란 사람 만나고 암울하고 외로웠던 겨울이란 계절을 끝냈습니다 한 쪽 눈 찡긋하며 씩 웃어주면 두꺼운 눈이 다 녹아버리네요 당신의 시선 머무는 곳 그곳이 나일 때는 내 가슴에선 훈풍이 부는 걸요 당신의 손길이 닿아지면 동토가 녹아지..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바다는 변함없이 그곳에 있었다 바다는 변함없이 그곳에 있었다 詩 藝香 도지현 삶과의 전쟁은 늘 치열했다 잠시의 쉼조차 허용하지 않는 그래서 하늘이 무슨 색인지 모른다 바다를 가 보고 나서야 하늘이 무슨 색인지 알았다 바다는 모든 것을 수용하는 것도 그 후부터 바다를 사랑하게 되었지 삶이 구겨지고 비틀어지..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藝香 도지현 그것은 인생입니다. 지진이 나고 지축이 흔들려도 닳고 낡아서 곧 끊어질 동아줄 하나 붙들고 버텨야 하는 것 한 잔 술 거나하게 걸친 듯 하늘이 뱅뱅 돌고 중심을 잡을 수 없어도 꿋꿋하게 살아 내야 하는 것인 걸 피를 말리는 시간과의 싸움 또 밀려 나서..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금단의 열매이기에 금단의 열매이기에 詩 藝香 도지현 욕망은 가질 수 없기에 더더욱 수위가 높아진다 갈망은 억누르면 누를수록 활화산이 되어 분출하는데 분출한 용암은 흐르고 흘러 소유할 수 없는 곳으로만 가 체념은 속으로만 삭여야 하는 가슴 속의 흐르는 눈물이어라 2015-04-08 답글 | 신고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남으로 창을 내겠어요 남으로 창을 내겠어요 藝香 도지현 솔솔 부는 바람 가지를 흔드는 날이면 남으로 창을 내겠어요 그 바람과 함께 어쩌면 그이가 오실까 동구 밖을 볼 수 있게요 불망으로 지낸 세월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면 이제는 오시리란 기대 저버리지 않겠지요 내 시린 눈빛 속에 그대 저만치서 오..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끝이 아닌 생의 시발점은 끝없는 번민과 자신과의 전쟁 자아를 찾는다는 것은 어두운 터널 속에서 어딘지 모를 출구를 찾는 것이다 엉켜버린 실 타래 같이 뒤죽박죽 된 끝 모를 상념들로 불면의 밤을 지새운 것이 얼마이든가 찰나의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회생 할 수 없는 자괴 감 얼마나 노력해야 회생할 수 있을..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존재 그 쓸쓸함에 대하여 광활한 우주 공간에 한 점 티끌에 불과한 것 바람이 불면 날아가 앉는 자리 한 송이 엉겅퀴가 되어 스스로 고독 속에 빠져 들겠지 삶의 뒤안길에서 지치고 피폐해진 몸으로 그래도 살아 보려고 허덕이지만 미세한 바람에서도 연진이 되어 스러져 가는 것을 인생은 어차피 고독한 항해 어..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