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외로우면 어떻습니까 외로우면 어떻습니까 / 바람 금요일 오후는 무언지 모르게 외로워진다 외로우면 어떻습니까 부쩍 찬 바람을 몰아 안겨 주는 가을이 옆에 와 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불방 친구님들도 나와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외로움을 벗 삼고 임들과 친구하고 이야깃거리를 주고받으니 외로.. 바람님 작품 2012.09.24
[스크랩] 그리움으로 담아 보았던 하루 셨습니다 그리움으로 담아 보았던 하루 셨습니다 / 바람 유유히 산책길을 나선 예쁜 구름을 벗 삼아 높은 곳에서 외롭게 홀로 계신 낭군님을 뵈러 다녀왔다 무서운 바람을 등에 업고 빗물을 쉴새 없이 퍼붓던 하늘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너무도 깨끗하고 뽀송뽀송한 천진스러운 어린아이 얼굴.. 바람님 작품 2012.09.24
[스크랩] 2012. 9. 17. 2012. 9. 17. 하루 내내 태풍으로 한반도가 시끄러웠다 모두를 빼앗겨 버린 농부들의 애타는 울부짐에 속수무책 동동거리며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늙으신 우리네 어르신들 길고 긴 한숨 소리가 전파를 타고 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하루였다 나 역시 그저 나 할 일만 묵묵히 하.. 바람님 작품 2012.09.24
[스크랩] 푸름의 모습들이 슬프구나 푸름의 모습들이 슬프구나 / 바람 신록의 우아함이 파도치듯 일렁이며 춤을 추던 여름도 밀려드는 가을의 싸늘한 바람에게 마음조차 빼앗겨 버리고 산과 들의 다 표현할 수 없었던 청춘도 보이지 않는 끝자락을 향해 오래된 기억들은 지워가며 여름이란 계절과 이별을 준비하는구나 계.. 바람님 작품 2012.09.24
[스크랩] 추억 추억 /바람 휴일 하루 내내 가을의 정취에 푹 빠져서 지낸 하루였습니다 상큼한 가을 냄새를 먹으며 투명하고 높은 하늘을 눈에 담았습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상큼한 사과의 빛깔을 읽으며 황금빛으로 조금씩 물들이는 바람을 마음에 담아보았습니다 찬란했던 오색의 단풍도 그려보고 둘.. 바람님 작품 2012.09.24
[스크랩] 그리움 같은 사람 그리움 같은 사람 / 바람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져 내리며 밤의 정적을 깨웁니다 어느 날 바람같이 찾아온 사람이 습관처럼 생각납니다 설레임과 목마른 사랑의 갈증은 한걸음에 달려가 먼 발치에서만이라도 바라 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소나기가 퍼붓듯 감당하기 어려우리만큼 찾아와 가.. 바람님 작품 2012.09.24
[스크랩] 밤이 길어졌나 봐요 밤이 길어졌나 봐요 /바람 어느새 밤이 길어졌나 봐요 습관처럼 모닝콜의 요란함에 눈을 비비며 창문을 열었습니다 습한 냄새가 가슴으로 들어옵니다 하늘은 까맣고 새벽을 열어주는 새소리가 귀를 간지럼입니다 두 팔을 벌려 힘껏 기지개를 켭니다 냉수 한 컵에 마음을 정화하고 출근.. 바람님 작품 2012.09.24
[스크랩] 문득 생각나는 그 사람 문득 생각나는 그 사람 / 바람 햇살이 파란 하늘 가득히 쏟아져 내리는 가을의 문턱 문득 생각나는 그 사람 그대도 파란 창공에 내 모습 그리고 있을까 출렁이는 가을빛 들녘엔 햇살이 눈부시게 가슴을 채우는 풍요로움에 그리움을 잉태하고 사랑으로 승화 시키는구나 하늘 저 멀리서 무.. 바람님 작품 2012.09.24
[스크랩] 갈등 갈등 / 바람 수없이 반복되는 서운함에 슬픔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수천 번의 갈등을 빚는다 운명의 숨결처럼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만을 지키고 있는 너의 모습이 내심 장 속에 들어와 속삭일 때 기다림을 표류한 것처럼 의지와는 관계없이 내 마음은 외로운 바람처럼 흔들린다 미움도 .. 바람님 작품 2012.09.24
[스크랩] 빗물 > 빗물 / 바람 회색빛 하늘 사이로 주룩주룩 빗물이 하염없이 쏟아져 내리는 예쁜 여름날 내리는 빗물 속에서 무지갯빛 고운 날갯짓처럼 사 푼 거리는 너의 모습이 보인다 빗물로 다가온 너의 감미로운 속삭임에는 내 삶의 의미가 된 우리들의 사랑이 숨이 멎을 듯 가슴 벅차게 내 안으로 .. 바람님 작품 201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