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님 작품

[스크랩] 그리움으로 담아 보았던 하루 셨습니다

° 키키 ♤ 2012. 9. 24. 04:07

    그리움으로 담아 보았던 하루 셨습니다 / 바람 유유히 산책길을 나선 예쁜 구름을 벗 삼아 높은 곳에서 외롭게 홀로 계신 낭군님을 뵈러 다녀왔다 무서운 바람을 등에 업고 빗물을 쉴새 없이 퍼붓던 하늘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너무도 깨끗하고 뽀송뽀송한 천진스러운 어린아이 얼굴로 활짝 웃고 있구나 명절 앞두고는 언제나 그렇듯 또 한 번 밀봉해 두었던 향기 진한 차를 열어 보듯 마음 깊숙한 곳에 꼭꼭 숨겨 놓았던 그대의 향기를 꺼내어 보았다 영혼까지 끌어안았던 열정을 그리움으로 담아 보았던 하루 셨습니다 2012. 9. 18
      
      
      출처 : 즐거운 하루
      글쓴이 : 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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