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좀 어떠세요 좀 어떠세요? - 이해인 좀 어떠세요? 누군가 내게 묻는 이 평범한 인사에 담긴 사랑의 말이 새삼 따듯하여 되새김하게 되네 좀 어떠세요? 내가 나에게 물으며 대답하는 말 -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평온하네요 - 좀 어떠세요? 내가 다른 이에게 인사할 때에는 사랑을 많이 담아 이 말을 건네.. 이해인 詩人님 2013.07.30
[스크랩] 인연의 잎사귀 수첩을 새로 샀다 원래 수첩에 적혀있던 것들을 새 수첩에 옮겨 적으며 난 조금씩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 것인가 어느 이름을 지우고 어느 이름은 남겨둘 것인가 그러다가 또 그대 생각을 했다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혀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 이해인 詩人님 2013.03.27
[스크랩] olllll 행복수첩 - 이 해인 앞을 봐도 기쁘고 옆을 봐도 즐겁고 뒤를 봐도 마냥 행복하다 세상 떠난 어머니가 내게 남기고 가신 행복수첩을 읽으며 나도 동서남북 어디서나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지 빙긋이 웃으며 결심해본다 ‘나는 많은 사람들 위해 움직이는 사랑의 집 선물의 집이 될 거야 요.. 이해인 詩人님 2013.02.03
[스크랩] 가을 일기 가을일기 / 이해인 잎새와의 이별에 나무들은 저마다 가슴이 아프구나 가을의 시작부터 시로 물든 내 마음 바라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 조용히 흔들리는 마음이 너를 향한 그림움인 것을 가을을 보내며 비로소 아는구나 곁에 없어도 늘 함께 있는 너에게 가을 내내 단풍 위에 썼던 고운 .. 이해인 詩人님 2012.10.19
[스크랩] 내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 내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 이혜인 ♡ 내 마음에 그려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 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것 같은 그리움도 있지.. 이해인 詩人님 2012.10.19
[스크랩] 꿈을 위한 변명 꿈을 위한 변명 / 이혜인 아직 살아 있기에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꿈꾸지 말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꿈이 많은 사람은 정신이 산만하고 삶이 맑지 못한 것 때문이라 단정 짓지 마세요. 나는 매일 꿈을 꿉니다. 슬퍼도 기뻐도 아름다운 꿈... 꿈은 그대로 삶이 됩니다. 오늘의 이야기도.. 이해인 詩人님 2012.02.21
[스크랩] 저무는 이 한 해에도 / 이해인 저무는 이 한 해에도 / 이해인 노을빛으로 저물어 가는 이 한 해에도 제가 아직 살아서 보고,듣고,말하고,생각할 수 있음을 사랑하고,기도하고,감사할 수 있음을 들녘의 볏단처럼 엎디어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새로이 태양이 떠오르듯 오늘은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제 마음의 하늘.. 이해인 詩人님 2011.12.30
[스크랩] ㄱㅕ울나무 ♧ 겨울 나무 ♧ 내 목숨 이어가는 참 고운 하늘을 먹었습니다. 눈 감아도 트여오는 백설의 겨울 산길 깊숙이 묻어 둔 사랑의 불씨 감사하고 있습니다. 살아온 날 살아갈 날넘치는 은혜의 바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 오는 세월기도하며 지새운 밤 종소리 안으로. 밝아오는 .. 이해인 詩人님 2011.12.22
다시 겨울 아침에 다시 겨울 아침에 이해인 다시 겨울 아침에 몸 마음 많이 아픈 사람들이 나에게 쏟아놓고 간 눈물이 내 안에 들어와 보석이 되느라고 밤새 뒤척이는 괴로운 신음소리 내가 듣고 내가 놀라 잠들지 못하네 힘들게 일어나 창문을 열면 나의 기침소리 알아듣는 작은 새 한 마리 나를 .. 이해인 詩人님 2011.12.17
[스크랩] 장독대 에서 - 이 해인 장독대 에서 - 이 해인 움직이지 않고서도 노래를 멈추지 않는 우리집 항아리들 우리와 함께 바다를 내다보고 종소리를 들으며 삶의 시를 쓰는 항아리들 간장을 뜨면서 침묵의 세월이 키워준 겸손을 배우고 고추장을 뜨면서 맵게 깨어 있는 지혜와 기쁨을 배우고 된장을 뜨면서 .. 이해인 詩人님 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