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詩人님

[스크랩] ㄱㅕ울나무

° 키키 ♤ 2011. 12. 22. 01:26

 

겨울 나무

내 목숨 이어가는 참 고운 하늘을 먹었습니다.
눈 감아도 트여오는 백설의 겨울 산길 깊숙이 묻어 둔
사랑의 불씨 감사하고 있습니다.

살아온 날 살아갈 날넘치는 은혜의 바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 오는 세월기도하며 지새운 밤 종소리 안으로.
밝아오는 새벽이면 영원을 보는 마음해를 기다립니다.
                 
내 목숨 이어가는 너무 고운 하늘을 먹었습니다.  (이혜인)

 

 

출처 : 코스모스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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