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보게 친구! 여보게 친구! 靑思 김성학 여보게 친구! 세상살이 힘들고 어렵거든 봄바람 부는 산 위에 올라 두 팔 벌려 심호흡하고 얼키고 설킨 생각을 다 버리시게 그리고 바위에 앉아 눈을 감고 비워진 머리와 가슴에 꽃씨를 심게나 여보게 친구! 봄바람 불고 햇살 고운 날 겨우내 움추렸던 새싹이 돋.. 靑思· 김성학 詩人님 2012.04.06
[스크랩]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靑思 김성학 사랑한다는 것은 영육을 불태우는 거룩한 의식이니 은밀하게 다가가고 가볍게 떠날 일이 아니다 한순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온갖 감언이설로 밀페된 공간을 채우고 현란한 꽃뱀춤으로 현혹하며 붉은 혀와 촉수로 사랑을 외치면서 심장으로 역류하는 검.. 靑思· 김성학 詩人님 2012.04.06
[스크랩] 사랑도 새봄처럼 사랑도 새봄처럼 靑思 김성학 찬바람에 얼어버린 강 위에 하얀 달빛이 쏟아지던 날 흰 눈은 흐르는 눈물 덮으며 밤새 내렸었지 만남과 헤어짐을 다 기억하는 낡은 나룻배는 강가에서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흰 눈과 얼음이 녹아 내릴 때까지 긴 한숨 소리로 눈물을 강에 쏟아부었다 강물은.. 靑思· 김성학 詩人님 2012.04.06
[스크랩] 아름답고 향기로운 봄 아름답고 향기로운 봄 靑思 김성학 아름답고 향기로운 봄꽃은 당신을 그리며 사모하는 시간 속에서 천사의 눈처럼 고운 새순이 되어 언땅을 녹이고 화사한 꽃으로 핍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사랑은 서로를 그리며 속삭이는 밀어 속에서 사랑의 화신이 되어 둘 사이를 향기로 채우며 서.. 靑思· 김성학 詩人님 2012.02.29
[스크랩] 봄동과 봄나물 봄동과 봄나물 / 靑思 김성학 새봄은 따뜻한 남녘의 바람을 안고 봄동과 봄나물을 도심으로 실어 나른다 봄동과 봄나물 속에 넉넉한 농심이 담겨있고 아련한 예쁜 추억도 덤으로 담겨 있으니 싱싱하고 맛깔스런 아삭한 맛이 절로 나나 보다 바람결은 차가워도 여인들의 손놀림으로 바구.. 靑思· 김성학 詩人님 2012.02.29
[스크랩] 핑크빛 사랑 핑크빛 사랑 / 靑思 김성학 누구나 사랑은 핑크빛이기를 바란다 누구나 사랑은 핑크빛으로 물들여 주기를 바란다 누구나 사랑은 핑크빛이 퇴색되지 않고 영원하길 바란다 그러나 누군가 사랑은 바라는 것보다는 서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맑고 고운 목소리로 들려주었지 그리고.. 靑思· 김성학 詩人님 2012.02.11
[스크랩] 따뜻한 집을 지어주소서. 따뜻한 집을 지어주소서/靑思 김성학 푸른 별이 사라진 도심에 어둠이 내려 욕망을 불사르는 불이 켜지고 더 높이 더 멀리 세상을 향해 표효하는 황금을 부르는 소리 어둠 속으로 퍼져 나간다 찬란한 도시의 빌딩 숲 아래 한겨울 찬바람 피해 종이상자 집에 잠을 청하는 길 잃은 .. 靑思· 김성학 詩人님 2012.01.16
[스크랩] 남해 보리암 남해 보리암 靑思 김성학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진 금산의 넉넉함 가슴에 품고 남해한려해상공원을 바라보시는 해수관음보살님의 자비로움이 중생의 고된 삶을 어루만져 주신다 기도도량 보리암 아래 밝은 햇살과 맑은 바람이 불면 섬과 섬은 서로가 서로를 품어주고 300리 .. 靑思· 김성학 詩人님 2011.12.19
[스크랩] 아름다운 겨울 아름다운 겨울 靑思 김성학 흰 눈이 내리면 산골엔 소나무 숲에 학꽃이 피고 들판엔 벼포기 밑둥에 목화꽃이 핀다 바람이 불면 산골엔 은빛 눈꽃가루가 날리고 들판엔 하얀 백설가루가 날린다 칠흑 같은 밤이면 산골엔 푸른 별꽃이 신비로운 우주전설을 들려주고 들판엔 노랑 별.. 靑思· 김성학 詩人님 2011.12.12
[스크랩] 세상의 등불이 되어라 세상의 등불이 되어라 靑思 김성학 배아파 하시며 자식 낳아 거친 세상에 내놓으시며 노심초사 빌고 비는 어머니 마음 자나 깨나 일편단심 내리 사랑 실천하시는 어머님은 오늘도 기도하신다 세상의 등불이 되라고... 갈수록 치솟는 고층빌딩숲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사회 선행.. 靑思· 김성학 詩人님 201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