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思· 김성학 詩人님

[스크랩] 따뜻한 집을 지어주소서.

° 키키 ♤ 2012. 1. 16. 13:46

따뜻한 집을 지어주소서/靑思 김성학
푸른 별이 사라진 도심에 
어둠이 내려 
욕망을 불사르는 불이 켜지고
더 높이 더 멀리
세상을 향해 표효하는 
황금을 부르는 소리
어둠 속으로 퍼져 나간다
찬란한 도시의 빌딩 숲 아래
한겨울 찬바람 피해 종이상자 집에
잠을 청하는 길 잃은 나그네
아련한 솜이불 꿈에 잠을 설친다
눈아, 내려라
함박눈으로 내려라
포근한 목화 솜으로 내려라
소복소복 내려 종이상자 집 위에
따뜻한 집을 지어주소서.
2012.1.15
출처 : 길 위에 남긴 발자국
글쓴이 : 푸른생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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