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5월을 기다리며 5월을 기다리며 / 藝香 도지현 찬란한 태양은 더욱 높아지고 그 열기가 더해갑니다. 이제 잔인한 4월이 가려 합니다 그 4월이 가고 나면 라일락 향기가 가슴을 파고 들겠지요. 삶에 있어서 참 힘든 4월이라 빨리 가 주었으면 하는 조금은 미흡한 생각을 했답니다. 그러하였기에 5월을 기다..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귀촉도 [歸蜀道] 귀촉도 [歸蜀道] 詩 藝香 도지현 가물가물 감겨진 눈동자에 어린 잔상들 눈 앞에 그려지나 찾을 수 없는 그 사랑 꺼이, 꺼이 찢어진 목에서 선혈은 흐르는데 아무리 불러봐도 돌아올 줄 모르는 임아 흘러내린 선혈은 붉게 물든 꽃으로 환생하였으니 돌아가지 못하는 한으로 피어난 꽃이런..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그리움 그리움 / 藝香 도지현 하늘의 구름처럼 떠돌다 내 가슴에 머문 암연暗 然 같은 것 헤어나려 허우적거려도 결국엔 더 깊이 빠져드는 심연深淵이어라 긴 세월 부평초 같이 안주 하지 못하다 나에게 머물러 만들어준 불면不眠 잊으려 도리질할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푸른 하늘의 초롱초롱한 ..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마지막 그리움이었으면 마지막 그리움이었으면 詩 藝香 도지현 싸늘하게 식어가는 찻잔에 드리워진 우수의 음영 망각의 심연 속에서 다시 돌아와 내 앞에 머문다. 어디서 부평초 같이 떠돌다 긴 세월 흐르고 흘러 퍼즐처럼 맞춰진 기억의 편린은 다시 찻잔 속에서 부상하는데 망초 꽃처럼 순백의 영혼으로 심상..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잎은 떨어져도 꽃은 다시 핀다 잎은 떨어져도 꽃은 다시 핀다 藝香 도지현 모든 것에 끝이 있으면 반드시 시작도 있는 것은 진리다 생명이 끝난다고 그것이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위어가고 나면 새로운 생명의 씨앗이 소생한다 윤회의 법칙을 믿기에 스러진다고 서러워 말자 다시 태어난다면 아름다운 꽃 피울 수 ..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4월의 편지 4월의 편지 藝香 도지현 4월의 태양은 찬란합니다. 순수의 표상인 목련의 우아함이 더 빛이 나네요 화사하게 핀 벚꽃들이 화려하게 불 밝혀 아름다운 화 등을 만들어줍니다 환하게 불 밝히던 화 등이 하나씩 분리 되더니 나풀거리는 나비로 변해 나붓하게 땅 위로 내려 앉습니다. 화사한 ..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4월엔 그대여 4월엔 그대여 藝香 도지현 화사한 벚꽃 비 되어 내리고 나면 만산은 서서히 불타오른다 불타는 산과 비례해서 가슴도 뜨거운 열정으로 불태우고 싶어진다 활화산이 되어 용암이 분출하는 가슴엔 갈망하는 마음 가득한데 사월엔 그대여 뜨거운 가슴 가슴마다에 붉은 꽃 한 송이 피워도 좋..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다시 봄을 추억하며 다시 봄을 추억하며 藝香 도지현 지나고 보면 다 추억이 되고 아픈 추억이든 아름다운 추억이든 추억은 다 아름다움이다 표피가 갈라졌던 마른 가지가 자르르 윤이 나며 연두 빛으로 물들고 이제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다 언제나 봄은 대지에서부터 대 서사시를 읊어 주고 교향곡을 들려..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짜릿한 입맞춤 짜릿한 입맞춤 / 藝香 도지현 매일 아침이 열리면 그대를 만납니다. 시린 하늘이 보이는 창가에서 우리는 짜릿한 입맞춤을 하지요 짜릿한 입맞춤 후 쌉쌀한 맛을 느끼며 가슴을 타고 흐르는 뜨거움으로 포근히 젖어 드는 이 기분 철 든 이후 매일을 하루 같이 그대와 함께 여는 아침 긴 생..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
[스크랩] 4월은 그리움처럼 온다 4월은 그리움처럼 온다 藝香 도지현 잔인한 4월이라 했던가 그 잔인한 4월도 기다려지는 마음은 설렌다 휘늘어진 가지의 노란 면류관들은 왕위를 계승해야 할 시간이 되고 우아한 귀부인으로 피는 목련화는 속살을 들어내고 건너 마을 뒷산은 서서히 불타오르기 시작하는데 아름다움의 ..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