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그리움처럼 온다
藝香 도지현
잔인한 4월이라 했던가
그 잔인한 4월도
기다려지는 마음은 설렌다
휘늘어진 가지의
노란 면류관들은
왕위를 계승해야 할 시간이 되고
우아한 귀부인으로 피는
목련화는 속살을 들어내고
건너 마을 뒷산은
서서히 불타오르기 시작하는데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루는
4월을 기다리는 마음은
설레는 그리움으로 다가 온다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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