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香· 도지현 詩人님

[스크랩] 다시 봄을 추억하며

° 키키 ♤ 2015. 5. 5. 00:13
다시 봄을 추억하며 
                  藝香 도지현
지나고 보면 다 추억이 되고
아픈 추억이든 
아름다운 추억이든
추억은 다 아름다움이다
표피가 갈라졌던 마른 가지가
자르르 윤이 나며 
연두 빛으로 물들고
이제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다
언제나 봄은 대지에서부터
대 서사시를 읊어 주고
교향곡을 들려주어
희망의 노래를 불러 주었지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산고의 고통도 있었지만
다시 봄을 추억해도
아름다움으로만 기억하고 싶다
2015-02-07
출처 : 藝香의 뜨락
글쓴이 : 藝香 도지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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