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 岩· 나 상국 詩人님

[스크랩] 삼백 예순 닷샛날을 하루 같이

° 키키 ♤ 2012. 10. 5. 03:37

삼백 예순 닷샛날을 하루같이

 

                            詩 草岩 나상국

 

삼백 예순 닷샛날을 하루 같이 

살아 온 지도 꽤 된것 같다

아니 어쩌면

하루를 삼백 예순 닷샛날 같이

살아 왔는 지도 모르겠다

 

삶이란 하루를 삼백 예순 닷새 처럼

살기도 하고

삼백 예순 닷샛날을 하루 같이

살때도 있다 

열두달을 살아 한살을 더하지만

한 해가 하루 처럼 빠르게 지나가

흐르는 세월이 아쉬운 사람도 많다 

출처 : 초암 나상국 시인의 자연나라 자 연 사 랑
글쓴이 : 나상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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