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방

풀리지 않는 수수깨끼 藝香 도지현 어느 날부터 인가 내 뇌리 속에 살아 꿈틀거리는 문제가 하나 나를 괴롭힌다. 퍼즐을 맞추듯 맞추어 보아도 큐빅을 돌리고 또 돌리고 플러스 마이너스 덧셈 곱셈 다 하여도 나오지 않는 해답으로 나를 괴롭힌다. 엉킨 실타래와 같이 엉켜 버린 뇌리 속 ..

고요한 사랑 藝香 도지현 잔잔하게 흐르는 시냇물 소리는 내 귀가에 맴도는 사랑의 밀어들 포근한 행복으로 감 싸이고 애틋한 사랑 속에 잠이 드네 안개처럼 살며시 잦아들어 살포시 미소 지어 설레임 주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고운 물들여 채색된 마음은 오직 그대의 것 따스한 봄 날의 ..

비의 哀傷 오늘도 하염없이 그 길을 간다 흐느끼며 내리는 비를 맞으며… 내리는 비는 아픈 가슴 속에서 바우덕이 춤 추듯 흐느끼며 춤을 춘다 그 길의 끝에는 우리들의 추억이 목이 메어 흐느끼며 기다리는데 설움에 겨워 겨운 추억은 아직 고스란히 남아 있어 상흔으로 가득한 가슴 속..

사랑 藝香 도지현 내 인생에서 지금껏 하지 못 했던 말 내가 하기에 너무 어려웠던 말 사랑 한다는 그 말 이젠 하렵니다. 그 사랑이 바로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바로 나고 내가 당신이길레 이젠 그 말 당신께 하렵니다. 어느 햇살 밝은 날 풀 벌래 소리 구슬프게 들리던 날 낙엽 지..

薔薇의 季節 만개한 네 모습 보면 내 언니 시집 가던 날 곱게 화장해 울 아버지 손에 이끌려 형부 손에 안겨 줄 때 환하던 얼굴 그 모습 생각난다 그윽한 네 향기에 취한 내 모습 한 잔 술 걸치고 몽롱해져 하늘이 돈 짝 만하게 보이던 그 날 그 밤의 비틀거리는 발길 그렇게 난 취해 버렸네..

가슴으로 하는 사랑 늘 마음 속에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말 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 눈빛만 교차해도 그 마음 읽을 수 있고 손길 하나에도 설레 임 주는 사람 그 것이 사랑인가 보옵니다. 그리움 속에 또 그리움이 도사리고 만질 수 없는 사랑으로 고통이 되고 표출 하지 못하는 사랑..

봄의 女心 설한을 머리에 이고 인내를 거듭하여 앙상한 가지 마디 마디마다 제 몸 찢는 아픔 인고하며 마침내 터트린 그리움이여. 연분홍 꽃망울 마다마다 에 화사하게 고운 꽃 피워 봄을 예고하는 전령사인 냥 수줍은 듯 피어 난 아름다운 매화. 은은한 향기에 설레는 마음 아지랑이 아..

비 속에 그리움 속에 이렇게 구슬프게 비 오시는 날엔 슬픔으로 가득한 가슴 속엔 아직 잊지 못한 그리움이 멍에로 남아 멍울이 되어 파란 그리움이 추억의 편린으로 되살아 난다. 추억의 편린들 한 조각 한 조각씩 퍼즐 맞추듯 맞추어 보면 아련한 그리움이 뭉개 구름 피어 나듯 가슴 가..

幻像 꿈을 꾸었네 잡으려고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아 발돋움을 하면서 허우적거려도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허상뿐 가이없는 하늘 가를 맴돌다 돌아 온 내 사색은 머물 공간을 찾는데 보이지 않는 상념은 끝 모를 길을 가고 사유 속에 잠 자던 꿈이 살아 난다. 어둠은 끝 없이 이어지는 터..

그리움 하나 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내 가슴 속에 깊숙이 각인이 되어 기나긴 세월 동안 마음으로만 바라 본 당신 어느 날 내 앞을 지나가며 고운 미소 던져주어 설레 임으로, 들뜬 가슴 아름다운 봄 날의 환희 속에 젖은 마음 환희로 다가와 희열 속에 머문 마음 그 마음 그대로 마음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