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랑 그 것 사랑 그 것 내 가슴에 쌓인 수많은 언어들 사랑한다 그립다 보고 싶다 나 홀로의 독백으로 수 없이 해 온 언어들 내 자아 속에 있는 상념들 고독한 공명으로 파장이 되어 반사가 되어 다시 돌아 와 괴롭다 고통이다 울혈 덩어리가 되어 목을 타고 올라 온다 질식 할 것 같은 괴로움 고통이 ..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2.07.09
[스크랩] 서리꽃 당신 서리꽃 당신 藝香 도지현 늘 가까이 마주 하며 수많은 언어를 나누었지만 아직도 알지 못하는 당신의 마음 벽창호라 하여도 이젠 알 수 있겠거늘 연무 속에 감추어진 알 수 없는 당신 마음 몇 억겁을 돌아 돌아야 한 생의 인연이라 하지요 그 한 생을 돌아 돌아서 만난 당신과 나 그것을 ..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2.07.09
[스크랩]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처음부터 우린 너는 지구의 남극 나는 지구의 북극 그렇게 떨어져 있어야 하는 사이인 것을 왜 그랬을까? 자석의 이끌림 같은 만남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품 속에 스며들 듯 어느새 정이 들고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은밀한 언어를 속삭여버렸지 왜 그랬을까? 너는 지구의 ..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2.07.09
[스크랩] 잠 못 이루는 밤 잠 못 이루는 밤 해를 품은 달은 은빛으로 물들고 하얀 서리꽃 달을 품어 은빛으로 반짝이는 동지 달의 밤 서리서리 묶어 허리춤에 넣어 둔 그리움이 용틀임하며 고개를 든다 외로워 외로움에 시린 가슴 서리꽃 하얗게 피어 나도 다시는 찾지 않겠다는 마음 속의 맹서 암혈 속에 넣어 두..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2.07.09
[스크랩] 바람의 哲學 바람의 哲學 藝香 도지현 당신의 깊은 慧眼으로 가르쳐 준 우주 만물의 根源은 太初부터 정해져 있는 바람인 것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때론 自然의 힘을 거스르고 未知의 세계를 추구하려는 文明의 利器에 執着하는 인간들에게 警鐘을 울리는 일도 바람의 힘인 것을 예전엔 미처 몰..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2.07.09
[스크랩] 저 바다로 가고 싶다 저 바다로 가고 싶다 藝香 도지현 눈을 감으면 내 심상에 비쳐진 그곳 허무의 광장으로 이끌려 가는 마음 차라리 낙조에 붉게 물든 저 바다로 가고 싶다 파도에 휩쓸린 공명은 해일에 뒤 덥혀 생명을 잃어가고 바다 건너 보이는 피사체는 쓰나미에 밀려가 시신이 되어 갈매기의 먹이로 조..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2.07.09
[스크랩] 내 가슴에 내리는 비 내 가슴에 내리는 비 어느 날 따스하던 당신의 손길에서 차가움을 묻어 날 때 그것이 당신과의 이별을 예고하는지 나는 몰랐습니다. 지금껏 당신 사랑했고 아직도 사랑하고 다음 생에 태어나도 나 당신만 사랑하고 싶어 이별이란 차가움 난 알지 못합니다. 그래도 당신 이별을 하려거든 ..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2.07.09
[스크랩] 당신을 사랑하기에 당신을 사랑하기에 이젠 우리 어찌하오리까. 나 당신 사랑하고 당신 나 사랑하는데 어두운 밤 하늘 위에 무수하게 많은 별 중에서 어렵디 어렵게 찾은 영롱한 별 하나 당신 내 가슴에 별 하나로 품고 싶은데 사랑하는 마음 병이 되었고 시름에 겨워하는 마음 가을 들녘의 마른 낙엽처럼 ..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2.07.09
[스크랩] 보내지 못한 사랑 보내지 못한 사랑 이젠 그대 내 품에서 놓아 주어야 하는데 겹겹이 쌓여 堆積된 地層과도 같이 그렇게 두터운 골이 되어 내 가슴 속에 머문 사랑아 歲月의 江을 지나 地球를 몇 바퀴를 돌아 돌아와서 이젠 내 곁에 머물러 주려나 그러나 그대와 난 단층면으로 이어진 因緣이던가 地層의 ..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2.07.09
[스크랩] 飛上 飛上 내 思惟 속에 沈潛해 있던 思索이 잠에서 깨어나 저 높은 하늘을 나른다. 쪽빛 하늘은 넓은 품으로 포근한 安息處를 만들어 주지만 머물러 주지 않는 渴望은 아직도 하늘로 飛上한다 저 높은 하늘에서 감탕밭 같은 세상을 뒤로하고 逸隱 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속세에 두고 온 心.. 藝香· 도지현 詩人님 2012.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