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바다로 가고 싶다
藝香 도지현
눈을 감으면
내 심상에 비쳐진 그곳
허무의 광장으로 이끌려 가는 마음
차라리
낙조에 붉게 물든
저 바다로 가고 싶다
파도에 휩쓸린 공명은
해일에 뒤 덥혀 생명을 잃어가고
바다 건너 보이는 피사체는
쓰나미에 밀려가 시신이 되어
갈매기의 먹이로 조각나버렸다
기다림은 차디찬 시련
그리움은 뜨거운 용암처럼 분출 되는 활화산
천 갈래 만 갈래로 나누어진 강물도
흐르고 흘러 가면 만나지는 그 곳
한없이 넓은 품으로 감싸 안아 줄
초록 물결 일렁이는
저 바다로 가고 싶다
*음악 ; 알로하 오에+
출처 : 藝香의 庭園
글쓴이 : prettydos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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