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들꽃· 구춘회 詩人님

[스크랩] 가슴에 고인 눈물.

° 키키 ♤ 2013. 2. 23. 13:26

 

가슴에 고인 눈물.

                  구 춘 회.

내 가슴에 고여있는 이 눈물이

삶에 지치고 시린 당신의 가슴에

따뜻한 사랑으로 채워줄 수 있는

눈물이 되기를 바라오.

 

지친 삶의 고단함 속에서

당신이 느끼는 힘겨움을

내가 짊어질 수만 있다면

당신의 모든 짐을 내가 지고 싶소.

 

세월의 무심함 속에서

당신이 진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해 주고 싶은 것은

내 가슴에 고인 눈물이라오.

 

내 가슴에 고인 이 눈물이

진정 당신에게 삶의 무게를 들 수 있는

따뜻한 힘이 되는

눈물이었으면 좋겠소.

 

출처 : 하얀들꽃이 그린 세상.
글쓴이 : 하얀들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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