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 岩· 나 상국 詩人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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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키 ♤ 2012. 10. 5. 03:29

여자보기

 

               詩 草岩 나상국

 

금 보기를 돌 보듯 하라던

최영 장군 의 말씀이 생각날때 마다

난 금을 보면 여자가 생각이 난다

여자 보기를 돌 보듯 해야 하겠지만

여자를 보면 금도 돌도 보이지 않는다

 

*치마 속에 무언가 중요한게 있는것 같다던

어느 여류 시인의 싯귀 처럼

정작 여자인 어느 시인이

**소꼽장난하던 친구가 함석판 위에 기세 좋게

갈겨된 오줌발이 타악기 소리처럼 들려서

그 소리가 좋아서 흉내를 내 보려했지만

서서 오줌누기에 실패를 했다던 여자의 그곳

어쩌면 애초에 나의 고향은 꽃피는 자궁속이었나 보다 

 

여자를 보면 돌 보듯 하려 하지만

금은 보화 보다도 더 값진 여자를 상상 하면

내 몸엔 어느새 이 만 이천 볼트의 고압 전류 보다도

더 빠르게 흥분된 몸이 감전 되면서

쭈뻣 쭈뻣 머리털이 서듯 발기를 한다

 

참을수 없는 이 가벼움

난 여자를 사랑 하지 않을수 없다

 

 

 

 

*  문정희 시인의 치마의 일부

** 이규리 시인의 서서 오줌 누고 싶다 의 일부

    인용 하였습니다.

   

출처 : 초암 나상국 시인의 자연나라 자 연 사 랑
글쓴이 : 나상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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