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 岩· 나 상국 詩人님

해방감

° 키키 ♤ 2011. 11. 23. 01:03

 

 

 

 

 

해방감

              나 상국

소소한 웃음 소리 하늘을 맴돈다

길가에 떨어져 누운
낙엽들의 하모니가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속으로
젖어든다

위계질서 정연한
갈매기 떼가
끼욱 끼욱 노젖듯
하늘을 저어서 가고

땅거미진 거리엔
휴식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과

수능 시험에서 해방구를 찾은듯
몇무리의 까까머리들이
떼지어 몰려 다니고

어설픈 발걸음들이 교차를 한다

네온샤온도
흔들리어 간다
시간을 잃어 버린듯

시간은 흐르고 흘러
새하얀 밤

고이 잠든 밤 하늘에

흔들리는 젊음이
고성방가로
만취해 가고 있다



 

 

문안인사 


          나 상국

잘들 주무셨는지요 .
밤새 비가내리고도
이 아침에 비가 내립니다 .
이 비가 그치고 오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많이 춥다고 합니다 .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한다고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렵고 여유가 없는 분들에게는
이보다 큰 고통도 없을겁니다 .
입동을 지나 오늘이 소설이라고 하네요 .
우리님들도 우리 주변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한번쯤 돌아 보시고 도움을 줄수 있을지
한번 방법을 찾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많은것은 아니어도 내게 있는 쌀 한줌 김장김치 한쪽도
그분들에게는 따뜻한 음식이 되고
힘이 될수 있겠지요 .
오늘은 많이 춥다고 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게 전해볼수 있는 날이 될수도 있겠지요 .
늘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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