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 해의 끝자락에서 내 소중한 친구들에게 띄우는 편지 한 해의 끝자락이 멀지 않은 지금, 지나간 날의 두툼한 일기장을 들춰보면서 시간의 강물에 오롯이 침잠해봅니다. 이제 더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몰려 와 흰눈처럼 탐욕을 부려 놓는 세밑에서 내 주위에 과연 어떤 사람들이 남아 있는지 겸허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혹여 각박했던 나로 .. 최고야· 최영록 詩人님 201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