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스런 님 향기밭 빛깔스런 님 향기밭 I /서리꽃피는나무 시간은 보면 볼수록 짜릿합니다 곁에 앉아 가늘고 긴 손가락을 꼼지락거립니다 그대 미소 한 방울로 세상이 열립니다 눈을 뜨면 환희가 울립니다 귀만 열어도 사그르르 잠이 듭니다 손가락 하나만 움직여도 나무가 흔들립니다 발 한 걸음 다가서 .. 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2013.02.06
사랑과 영혼이 내리는 비 사랑과 영혼이 내리는 비 /서리꽃피는나무 강가에 내리는 초록비를 사랑하리라 산촌에 하얀비 내리는 달빛을 사랑하리라 어둠 젖어내리는 고독의 비를 사랑하리라 초록비 내리는 강촌에서 하얀비 내리는 산촌에서 눈빛에 쌓이는 별 피리소리 가슴에 쌓이는 달 잔잔한 음악에 맞춰 다가.. 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2013.02.06
작은꽃 작은 꽃 / 서리꽃피는나무 ..................... 작은 사이 마주잡은 손가락 마디에 멎은 낱말 선을 그었지만 참을 수 없는 안기움이 그립습니다 출렁이기에 껍질 가장자리 가르고 틈을 내어 조금씩 문을 열었지만 지금까지 알고 있던 어둠의 장막은 사라지고 하얀 잇빨처럼 공기 속에 내밉니.. 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2013.02.06
비 젖어 비 젖어 /서리꽃피는나무 ................... 사랑과 영혼에 내리는 비 젖어 그대와 나 초록비 내리는 강촌에서 하얀비 내리는 산촌에서 그대 눈빛에 젖어내리는 별 피리소리 그대 가슴에 쌓이는 달 풍금소리 잔잔한 음악에 맞춰 다가오는 그대 그대라 불러도 좋을 숲 속에서 비 젖어내리는 .. 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2013.02.06
봄 실루엣 봄 실루엣 /서리꽃피는나무 봄이 피네 봄비 가슴 스치던 잔설 멈춘 곳 풍금이 있는 자리 꽃술, 망울 터치네 비 젖은 바람꽃 달려 오네 차 멈추네 출렁이네 세레나데 울리네. 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2013.02.06
빨간 수선화 빨간 수선화 / 서리꽃피는나무 그대 빨간 나비처럼 날고 싶었지 붉은 혼 꽃불이 되어 숲의 정글을 뚫고 하얀 나비처럼 훨훨 날아 빛 밝은 님 곁에 사랑을 하였지 그곳에 둥지틀고 청춘을 불태웠지 청산에 마파람 부는 날 올라가 봤지 무릉도원 꽃 피고 산새 산행을 하는 길이 초록별 새기.. 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2013.02.06
겨울 겨울 /서리꽃피는나무 ........... 풀씨 하나 바람줄에 매달려 하강합니다 꽃피는 언덕이 보입니다 물이 흐릅니다 풀씨 하나 바람줄에 매달려 하강합니다 별 하나 사랑 하나. 봄 실루엣 /서리꽃피는나무 봄이 피네 봄비 가슴 스치던 잔설 멈춘 곳 풍금이 있는 자리 꽃술, 망울 터치네 비 젖은.. 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2013.01.21
사랑 한 접시 사랑 한 접시 / - 서리꽃피는나무님 - 살아있음에 아름다워라 꽃과 여인 사랑은 신의 걸작이어라 꽃으로 사랑으로 여인은 수밀도처럼 성숙해 가리 탄생의 아름다움으로 달빛가슴은 삶을 풍요롭게 살찌우리 우리들의 저녁 식탁엔 풍성한 과일처럼 사랑 한 접시 항상 올라와 있었으니. 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2013.01.04
달 달 + / - 서리꽃피는나무 - ............... 벼 이삭 그 계단의 끝에 문이 있어 봄비 젖은 달 잊지 못하리 쪽머리진 하얀 글씨 검은 꼭지섬 뽀얀 물안개 속으로 마디마디 핀 채송화. 여느 세월에 그대가 남긴 말들을 생각합니다 손가락 사이로 흘러가는 말들이 바람 사이를 흘러나와 가슴을 적시.. 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2013.01.04
사랑으로 사랑으로 I /서리꽃피는나무 먼 훗날 풀잎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하얀 이삭 머리에 이고 숨 고르며 기다리고 있을 거야 우리 모두 도착하는 그곳에서, 꽃은. 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201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