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 키키 ♤ 2013. 1. 4. 02:27

 

 

 

 

 

 

달 +

                                 / - 서리꽃피는나무 -

...............
벼 이삭 그 계단의 끝에 문이 있어

봄비 젖은 달 잊지 못하리


쪽머리진 하얀 글씨 검은 꼭지섬

뽀얀 물안개 속으로 마디마디 핀


채송화.

 
여느 세월에 그대가 남긴 말들을 생각합니다


손가락 사이로 흘러가는 말들이 바람 사이를 흘러나와 가슴을 적시었습니다


달무리진 쪽달을 타고 가느다란 목소리 하얀 눈꽃나비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쪽머리진 달과 해 깊은 곳에 서리서리는 시간들 아쉬워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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