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사랑과 영혼에 내리는 비

° 키키 ♤ 2012. 12. 29. 23:31

 

 

 

 

 

 

 

 

사랑과 영혼에 내리는 비   

                                     /서리꽃피는나무


강가에 내리는 초록비를 사랑하리라
산촌에 하얀비 내리는 달빛을 사랑하리라
어둠 젖어내리는 고독의 비를 사랑하리라
초록비 내리는 강촌에서
하얀비 내리는 산촌에서
눈빛에 쌓이는 별 피리소리 가슴에 쌓이는 달
잔잔한 음악에 맞춰 다가오는 그대
숲 속에 비 젖어내리는 그대
슬픈 가슴을 사랑하리라
캄캄한 밤 별 피리소리 하얗게 지새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