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빛깔스런 님 향기밭

° 키키 ♤ 2012. 12. 29. 23:36

 

 

 

 

 

 

 

빛깔스런 님 향기밭 I

 

                           /서리꽃피는나무

시간은 보면 볼수록 짜릿합니다


곁에 앉아 가늘고 긴 손가락을 꼼지락거립니다


그대 미소 한 방울로 세상이 열립니다


눈을 뜨면 환희가 울립니다 

 

귀만 열어도 사그르르 잠이 듭니다 

 

손가락 하나만 움직여도 나무가 흔들립니다

 

발 한 걸음 다가서 하늘 벅차 눈물을 흘립니다

 

비 젖어 그대 옆에 앉아 몸을 기대면


빛깔스런 눈꽃이 되어 사랑이 젖어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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