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 · 담소 조은미 詩人님

[스크랩] 오수

° 키키 ♤ 2013. 7. 23. 06:52
요기부터 ↓

오수 / 담소 조은미 물 만난 물고기 폴짝 폴짝 개구리 되어 뛰고 양팔 힘껏 벌려 나비 되어 물속을 난다 몸과 마음 상쾌한 나른하게 잦아드는 피로 두 다리 뻗고 살포시 감싸 안는 안식의 나래 살랑살랑 실바람 코끝 간질이고 귓결에 내려앉는 잔잔한 멜로디 꿈결인양 평화가 머무는 단잠 행복한 오수

 

 

For You Matthew / Giovanni Marradi
출처 : 시가머무는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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