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 · 담소 조은미 詩人님

[스크랩] 잠 못 이루는 비 내리는 밤에

° 키키 ♤ 2013. 7. 23. 06:42

       

       

      잠 못 이루는 비 내리는 밤에 / 담소 조은미

          

      온통 까만 고요가 흐르는 밤

      쉬임 없이 내리는 비

      대지에 속삭이는 사랑의 밀어

       

      그리움 서성이는 빈 가슴

      손 내밀어 뻗어봐도

      잡히지 않는 실상

       

      추억 속에 알싸한

      시려움 커지는 웅덩이

      빗소리 꽂히는 정적

       

      등 시린 선풍기

      무심하게 돌고

      동공엔 초롱초롱 별 하나 뜨네

          

          

    출처 : 시가머무는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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