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들꽃· 구춘회 詩人님

내 마음의 기도

° 키키 ♤ 2013. 2. 23. 14:05

 

 

 

 

 

 

 

 

 

내 마음의 기도.

 

 

 

구 춘 회.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에는

언 가슴 따뜻이 녹여주소서.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봄날에는

내 가슴에 굳어버린 희망도

새싹처럼 파릇이 피어나게 하소서.

 

 

내게서 풍겨나는 따스함이

누군가의 언 가슴 녹일 수 있는

사랑의 힘이 되게 하여 주소서.

 

 

희망을 잃은 이에게 희망이 되게하시고

길잃은 이에게 이정표가 되게 하여 주소서.

 

 

암흑의 세계에서 불빛이 되게 하여 주시고

맛을 잃은 빵에는 소금이 되게 하여 주소서.

 

 

목마른 땅에서는 물방울이 되게 하여 주시고

비오는 날에는 우산이 되게 하여 주소서.

 

 

모든 이의 눈에 아름다운 꽃이 되게 하여 주시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재목이 되게 하여 주소서.

 

 

나를 태워 필요한 곳에 거름이 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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