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여섯
미인의 고운 눈썹 닮은 초승달
하늘 가에 걸려
파란 불꽃 피어 나던 날
무심히 바라 보는 내 눈 속에
네 모습 담겨 있어
파란 그리움 피어 났지.
우리 사랑인 줄 알았을 때
그 때
서로 사랑 할 것을
알량한 자존심과
클레오파트라 보다 높은 콧대로
그 사랑 모르는 체 했지
떠나 버린 후에야
통한으로
회한으로
가슴 속에 파란 멍울 질 줄은
왜 몰랐을까? 이렇게 아플 줄을.
늘 그랬었지.
보내고 후회하고
또 만나고
그러나 또 보내는 마음
사랑은 그렇게 머물지 않는 것을…
그 후에야 알았지
사랑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이 그렇게 다가 왔다.
사랑이 그렇게 가고 마는 것을.
이렇게 아픈 것이 사랑 일 줄은…
藝香 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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