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비가 되어
예향 도지현
아름답던 사랑 그리운 사람아
그대 떠나 보낸 뒤 나의 모습은
앙상한 가지처럼 말라 버리고
마음도 같이 말라버려서
바스러진 낙엽 되어 썩어 버렸네
아쉽고 아쉬운 우리들의 이별은
내 가슴 속에 짙은 어둠 내려 앉고
보이지 않는 어둠의 한 가운데서
흐느끼며 살아 가는 외로운 나
외로움은 가슴 속의 눈물 되었네
그리움은 내 몸의 숨구멍 마다
안개처럼 스며 들은 푸른 그리움
내 몸은 푸른 안개 속에 갇혀 버리고
푸른 안개 속에서 몸부림 치는데
내 사랑은 아직도 보이질 않네
아름답던 사랑은 이제
파란 그리움으로 남아 있어
지금도 그대 그리움으로
비 되어 흐르는 나의 눈물은
창 밖에 하염없이 흘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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