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香· 도지현 詩人님

[스크랩] 沈默의 江

° 키키 ♤ 2012. 2. 18. 03:20

 

 

沈默의 江

目前의 現實에 沈默하리라

도도히 흐르는 강물과 같이

잔잔한 물결의 銀鱗과 함께

흐르는 물과 같이 침묵하며 가리라

 
삼바 축제의 광란도 찰나의 한 자락

거친 숨결 가득한 광장의 밤

하얀 입김 사이로 초연하게 빛나는

가로등의 불빛처럼 침묵하리라

  

트라우마 속에서 헤어나지 못해

머물지 못하고 방랑하는 집시의 후예처럼

영혼 속에 갇혀 방황하는 마음

 갈등으로 지쳐도 침묵하며 가리라 

 

흐르는 강물 속의 거대한 돌 하나

잘방대며 파동 만들어 주어

흔들리는 마음 속의 갈망으로

번뇌하고 번민해도 침묵하리라

藝香 도지현 

                                                                                                                         *음악 ; James Galway - Un Break My Heart*
출처 : 藝香의 庭園
글쓴이 : prettydos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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