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이슬
여명이 소리없이 다가올 때
때이른 산책 가는 길목
함초롬히 앉아있는
아름다운 새 색시
굳게 다문 입술은 분홍색 꽃잎
아름다운 입술에는 이슬이 맺혀
채색된 아름다움에
눈이 부신다
영롱하게 빛 나는 진주의
또르르 굴러 갈 듯한 자태 속에
숨이 멎는 경이로움이
깃든 물 방울 하나
잡으면 잦아질 듯 애처로운 모습
심장의 박동으로 사라질 듯 한데
작렬하는 태양의 심술 때문에
영원히 소멸되는 안타까운 생명아.
藝香 도지현
*음악 ;Just When I Needed You Most - Alison Krauss& Dolly Parton & John Seba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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