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이젠 가야 하는데
그대 따라 나도 가야 하는데
떨쳐지지 않는 그대 그리움은
앙상한 가지에 걸려버려
저만치 가고 있는 그대 그림자에
조바심 치고있는 마음 한 자락
마음은 그대 따라 가고 있는데
육신은 앙상한 가지에 걸려
갈 수도 있을 수도 없는 마음은
가이없는 하늘가로 달려 가고
허공 속에 맴돌고 있는 마음의 끝 자락을
부여안고 슬피 우는 가여운 여인아
그대는 가고 없고 추억만 남아
그리움은 한기가 되어
가슴은 속엔 하얗게 서리가 내리고
찬 서리에 떨고 있는 외로운 여인의
마지막 남아 있는 그리움의 끝 자락은
앙상한 가지에서 마지막 잎새로 남아 있네
藝香 도지현
*음악 ;Those Were The Days - Rada & Nikolai Volshaninov *
'藝香· 도지현 詩人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Morning Coffee (0) | 2012.02.18 |
---|---|
[스크랩] 落花岩 (0) | 2012.02.18 |
[스크랩] 情炎의 불꽃 (0) | 2012.02.18 |
[스크랩] 새벽?이슬 (0) | 2012.02.11 |
[스크랩] 누구나 좋아하는 감미로운 팝송모음 ** (0) | 2011.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