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침 이슬 아침 이슬 새벽 산책로 풀잎에 작은 이슬방울 그 안에 하늘이 담겨 있네 자그마한 몸으로 하늘을 담았다가 사라지는 이슬처럼 나도 한번 우주를 담아보고 싶다. -오영수- 파란하늘님의 아름다운 공간 2013.11.09
[스크랩] 어느날의 커피 어느날의 커피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인 이름과 전.. 파란하늘님의 아름다운 공간 2013.11.09
[스크랩] 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초승달이 노니는 호수로 사랑하는 이여 함께 가자. 찰랑이는 물결위에 사무쳤던 그리움 던져두고, 꽃내음 번져오는 전원의 초록에 조그만 초가집짓고 호롱불 밝혀 사랑꽃을 피워 보자꾸나. 거기 고요히 평안의 날개를 펴고 동이 트는 아침 햇살타고 울어.. 파란하늘님의 아름다운 공간 2013.11.09
[스크랩] 6월의 장미 6월의 장미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 파란하늘님의 아름다운 공간 2013.11.09
[스크랩] 나의 하늘은 나의 하늘은 - 이해인 그 푸른 빛이 너무 좋아 창가에서 올려다본 나의 하늘은 어제는 바다가 되고 오늘은 숲이 되고 내일은 또 무엇이 될까 몹시 갑갑하고 울고 싶을 때 문득 쳐다본 나의 하늘이 지금은 집이 되고 호수가 되고 들판이 된다 그 들판에서 꿈을 꾸는 내 마음 파랗게 파랗게 .. 파란하늘님의 아름다운 공간 2013.11.09
[스크랩] 싱그러운 오월 싱그러운 오월 / 임숙현 향기 머금은 햇살 푸름에 걸터앉아 피어나는 초록 물결 싱그러운 오월 꽃의 향연에 바람 춤추는 미소 바람이 머물던 자리 공허속에 한 송이 꽃이 되어 삶의 너울 끌어안고 마음에서 피어나는 세월이 남긴 꽃잎 촉촉한 이슬 되어 떨어지니 애증으로 얽힌 세월 맑은.. 파란하늘님의 아름다운 공간 2013.11.09
[스크랩] 바람으로 부는 그대 바람으로 부는 그대 -조선시대여인- 우리가 언제 손을 잡았던가요 온 마음을 적시며 들길을 걷습니다 그리운들 볼 수 없고 보고픈들 갈 수 없으니 언제나처럼 다른 곳을 보며 바람으로 부는 그대, 언제쯤 그대 눈에 이르겠습니까 언제쯤 그대 가슴에 스며들겠습니까 하나의 그리움이 이.. 파란하늘님의 아름다운 공간 2013.04.22
[스크랩] 바다로 달려가는 바람처럼 바다로 달려가는 바람처럼 가을 바람은 어디에 숨어 있다가 이제야 달려오는가 함께 있을땐 잊고 있다가도 멀리 떠나고 나면 다시 그리워지는 바람 처음 듣는 황홀한 음악처럼 나뭇잎을 스쳐가다 내 작은 방 유리창을 두드리는 서늘한 눈매의 바람 이제 바람은 나의 약점까지도 이해하.. 파란하늘님의 아름다운 공간 2013.04.22
[스크랩] 겨울이 잠든 거리에서 겨울이 잠든 거리에서 / 이해인 앞 사람이 남기고 간 외로움의 조각들을 살얼음처럼 밟고 가면 나도 문득 외로워진다 아이들이 햇빛과 노는 골목에서 경이로운 봄을 만난다. 조무래기들이 흘린 웃음을 받아 가슴에 넣고 겨울이 잠든 거리에 기쁨의 씨를 뿌리며 걷고 싶다. 파란하늘님의 아름다운 공간 2013.04.22
[스크랩] 새해 아침에 .. 새해 아침에 창문을 열고 밤새 내린 흰 눈을 바라볼 때의 그 순결한 설레임으로 사랑아 새해 아침에도 나는 제일 먼저 네가 보고 싶다 늘 함께 있으면서도 새로이 샘솟는 그리움으로 네가 보고 싶다 새해에도 너와 함께 긴 여행을 떠나고 가장 정직한 시를 쓰고 가장 뜨거운 기도를 바치.. 파란하늘님의 아름다운 공간 201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