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소망 소망 운암/배정규 소망은 꿈이지요 이루어 질수도 묻혀 버릴수도 있는 영롱한 아침 이슬같은 그럼에도 소망은 오늘에 있는 것이 아닌 내일에 기초하고 있지요 오늘이라는 토대 위에 내일은 밝은 태양이 비추길 바라며 오늘 행복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소망이 주는 선물일겁니다 소망.. 운암· 배정규 詩人님 2013.01.04
[스크랩] 새해에는 새해에는 / 운암/배정규 인정받는 사람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 받으며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고 그를 보듬어 주는 사람 감동을 주며 필요를 공급하여 주는 사람 중심에 서지 않더러도 변두리에서 박수를 보낼 수 있으며 즐길줄 아는 사람 소유하지 않고 누리는 사람 내일에 소망을 두고 .. 운암· 배정규 詩人님 2013.01.04
[스크랩]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운암/배정규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 고백 앞에 왜 나는 물망초처럼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가 주님께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기에 난 주님 앞에 주저하는 것이 아닌가 주님께서 나를 아시나이다 이 얼마나 영광스럽고도 복된 말씀.. 운암· 배정규 詩人님 2013.01.04
[스크랩] 나를 뒤 돌아 보기 나를 뒤 돌아 보기 운암/배정규 하얀 백지 위에 나를 써 보자 진솔하게 객관적으로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써 지려나 절대 필요로 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없어서 더 좋을 사람인지 마음 다스려 뒤 돌아 보자 많은 세월을 견디며 다 써 내려 가기 전 지금까지의 숱한 사연들을 접고 나를 .. 운암· 배정규 詩人님 2013.01.03
[스크랩] 첫 눈 첫 눈 운암/배정규 눈이 부루스라도 좋을 월츠를 춘다 나풀 나풀 꽃잎에 앉으려는 나비인가 사뿐히 내려 앉는다 구별하지 않고 포근히 감싼다 엄마가 아기 품듯 심한 몸살로 떨고 있는 겨우살이 채 준비하지 못한 나무에도 사랑을 속삭이며 정겨운 연인의 어깨 위에도 눈은 귀천을 구별.. 운암· 배정규 詩人님 2013.01.03
[스크랩] 그 때를 그 때를 운암/배정규 오늘은 그대로 향하는 마음 다스릴 수 없어 옛 그 길을 옛 그 장소들을 떠 올려 봅니다 비록 나뭇잎 떨어지고 고요함의 정적만이 묻어 나지만 그곳엔 그대의 체취가 맞아짐은 웬일입니까 그 길은 스산스럽고 차가운 바람만이 불어오지만 그 바람소리조차 임의 음성.. 운암· 배정규 詩人님 2013.01.03
[스크랩] 오실 임 오실 임 운암/배정규 거미줄의 아침 이슬에 오색 무지개 담아 놓은 속셈은 국화향 유혹하여 오실 임 향기 따라오시리라는 기대를 품고 내밀한 애절함으로 오늘도 망연히 기다림 하려네 운암· 배정규 詩人님 2013.01.03
[스크랩] 주님 우릴 위하여 다 주셨는데 주님은 우리를 위해 다 주셨는데 운암/배정규 주님 우릴 위해 다 주셨는데 나는 무얼 내려 놓았는가 콘슨탄틴 제국이 멸망하고 오스만 제국이 들어 서면서 고귀하신 주님의 그 핏값이 저들의 이방신에 의해 더렵혀 지는 것을 볼 수 없어 우리 선진들이 흘린 눈물 그리고 생명을 내어 놓기.. 운암· 배정규 詩人님 2013.01.03
[스크랩] 시간은 오는 것 시간은 오는 것 운암/배정규 시간은 가는게 아니라 오는 것 아품이 있는 이에게는 가기 위한 시간이길 기도 하겠지 그리움이 있는 이에게는 오는 시간이리라는 희망의 끈 겨울이 오는 것은 가을이 자리 비낀 틈에 살며시 오는 것은 아닐터 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서의 인내함의 .. 운암· 배정규 詩人님 201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