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 김용택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 김용택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 데서 온다 강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 모모님의 아름답고 멋진 작품들 2017.05.02
[스크랩] 그대 이 거리에 서보라 /홍광일 그대 이 거리에 서보라 바다 내음 흐르고 삶의 내음 흐르는 이 거리에 서보라 바람도 숨을 죽이는 저 우렁찬 목소리 통 속의 저 물고기 퍼덕거림도 힘을 잃은 저 기운찬 목소리 삶의 끈 한자락 부여잡고서 저렇듯 싱그러울 수 있을까 도시의 불빛 쓰러지고 지친 몸 이끌고 향하는 길 힘들.. 모모님의 아름답고 멋진 작품들 2017.05.02
[스크랩] 이별의노래 / 정호승 이별의노래 / 정호승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 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나는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모모님의 아름답고 멋진 작품들 2017.05.02
[스크랩] 3월의 바람 속에... / 이해인 어디 선지 몰래 숨어들어 온 근심, 걱정 때문에 겨우내 몸살이 심했습니다. 흰 눈이 채 녹지 않은 내 마음의 산기슭에도 꽃 한송이 피워 내려고 바람은 이토록 오래 부는 것입니까 3월의 바람 속에 보이지 않게 꽃을 피우는 당신이 계시기에 아직은 시린 햇볕으로 희망을 짜는 나의 오늘….. 모모님의 아름답고 멋진 작품들 2017.05.02
[스크랩] 그냥 걷기만 하세요 / 법정스님 ♣ 그냥 걷기만 하세요 / 법정스님 ♣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내딛습니다 발걸음을 떼어 놓고 또 걷고 걷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지만 짊어지고 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그냥.. 가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리 .. 모모님의 아름답고 멋진 작품들 2017.05.02
[스크랩] \。\。\。\봄을 재촉하는 비... 봄을 재촉하는 비 봄을 재촉하는 비가 소리없이 내리고 나즈막히 찬바람을 뚫고 봄기운이 움추린 어깨를 살며시 스쳐 지나가고 수줍게 머리를 내민 새싹들이 큰숨을 쉬며 따스함을 기다리는 내품에 다정히 안긴다. 깊고 깊은 산골짜기 개울가에는 눈물 흘리는 얼음꽃옆에서 버들강아지.. 모모님의 아름답고 멋진 작품들 2017.05.02
[스크랩] 개나리가 있는 풍경 / 양현근 개나리가 있는 풍경 / 양현근 해바른 창가에 둘러앉은 노오란 목숨들이 한없이 밝아지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봄은 위태롭다는데 어쩌자고 봄날은 이리 좋은 것이냐 엷은 가슴솔기마다 빙그르 번지는 新生의 설레임 말보다 웃음이 먼저 벙그는 열정탓으로 무작정 타올라도 좋을 노오란 .. 모모님의 아름답고 멋진 작품들 2017.05.02
[스크랩] 내게 온 아름다운 인연... 내게 온 아름다운 인연 새벽안개 곱게 아침의 이슬처럼 내게 찾아온 인연이 있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느낌 만으로 향기가 전해져오는 맑은 호수같은 인연입니다............. 천상에서 아름다운 인연처럼 눈만 봐도 알 수 있는 너무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리함으로 다가오는 .. 모모님의 아름답고 멋진 작품들 2017.05.02
[스크랩] 그대는 다가갈 수 없는 그리움입니다 / 용 혜 원 그대는 다가갈 수 없는 그리움입니다 / 용 혜 원 서툰 사랑 탓일까요 서로 떨어져 있으면 망망한 바다에서 집을 그리워하는 어부처럼 그립기만한데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내가 알지 못했던 아픔들이 다가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봄비를 기다리며 그리워하는 나무들마냥 그대를 그리워.. 모모님의 아름답고 멋진 작품들 2017.05.02
[스크랩]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창문으로 들어오는 밝은햇살이 따사로운 양지바른 나무에 새순이 깨어나는 봄날입니다 꽃샘추위에 놀라 잠시 멈추더니 봄은 사쁜사쁜 걸어왔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따사로운 햇살을 받고 눈앞에 다가와 설레임 주는 화사한 미소 속에 다가.. 모모님의 아름답고 멋진 작품들 201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