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봉· 한문용 詩人님

[스크랩] 첫눈

° 키키 ♤ 2013. 1. 13. 17:29

첫눈 / 늘봉 한문용
생각지도 않았던 기쁨 
동공에서 쏟아내는 
순둥이 아이들 꿈 같은 
소리 없는 함박눈이
세상을 바꿀 그날처럼
포슬포슬 내립니다.
순수를 간질여 일어나라 깨우며 
벌렁벌렁 뛰는 숨 고르며 
보내준 사랑의 메시지 
갈등을 아우르며
온유를 동치며 사뿐사뿐 내립니다.
눈 속에 숨은 담벼락의 세상이야기  
나뭇가지의 고통과
오늘 아이들의 웃음과 
함께 온 
파란 세상에의 향수
모 없는 동그라미를 그립니다. 
출처 : 서우봉 노래
글쓴이 : 늘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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