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달에 부쳐 울컥 치밀어 턱 밑까지 차오르는 슬픔 새벽을 가르는 매몰찬 한기에 지친 머리를 식힐 땐 차라리 하늘을 봐야지 소리쳐선 안 돼 한 해의 끝자락에서 달랑 한 장 남겨두고 훔쳐온 동짓달 산모롱이에서 삶의 불을 지피는 이의 눈물이 되고 밭모퉁이 한 편에서 주름살 찌든 애환의 노래를 부르다가 |
출처 : 서우봉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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