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런 삶이면

이런 삶이면 /늘봉 한문용 나이가 들수록 자꾸 과거의 기억 속으로 묻혀 사는 사람은 곤하고 궁하다 뒤틀린 차마 아픈 기억도 그리움으로 남겨 둘 때 행복한 것을 살아갈 날 많지 않아도 오늘까지 살아오지 않았는가. 준비해두면 편하니 마음만큼 넉넉한 믿음 하나로 동행하는 시간을 살자. 냇가에 동글한 돌처럼 깎이고 뭉개어지자 섞이고 닳아짐으로 양육된 목숨은 그냥 두어도 숨이 고르고 가슴이 뜨거워지고 기쁨의 꽃 터질 테니 이런 삶이면

출처 : 서우봉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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