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봉· 한문용 詩人님

[스크랩] 가야할 내 길

° 키키 ♤ 2013. 1. 13. 17:05

가야할 내 길
                   늘봉 한문용
산비탈 돌고서야
산비둘기 소리 사이로
숨바꼭질하듯 
끝이 보이는  진리가 숨쉬는 길
인도자가 없어도 
뱃길을 열어주는 깜빡이는 등대처럼
마을 어귀에서 
어둠을 밝혀주는 가로등처럼 
생의 정의가 
삶속의 이정표가 되는 길
배려의 따스함으로 
늘 사랑의 힘으로만 빛이 되는 길
살을 에는 바람이어도 
뼈를 깎는 아픔일지라도 
불의가 난무하는 길을 뚫고서야  
보이는 곧은 길
늦더위처럼 숨이 콱 막혀도
가야할 내 길
출처 : 서우봉 노래
글쓴이 : 늘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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