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황주철 詩人님

[스크랩] 중리 어촌계

° 키키 ♤ 2012. 12. 27. 00:00

중리 어촌계

 

글 황주철

 

포장도 없는 넓은 길

바다일 보러 가세

수평선

돗 올리고 나선다

 

앞산에 섬 하나

먹거리 많은데

어제는  대기 만선

오늘은  더 좋아라

 

발자취 많아

먹거리 잃어간다

푸른물 들 수 없고

바다물 고여 있다

돗배도 멈추고

 

나가면 한나절

빈 껍데기

요것이 죽었네

더 멀리 가야겠다

날 밝아 오는날

얻은것이 없노라

출처 : (문학)갈 * 렌 * 피 * 겐 GalRenPiGen
글쓴이 : 祉捧(지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