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지워진다 해도.
구춘회.
그대 나의 창가에서 발길 돌린다 해도
내가 미워 떠나는 그대 붙들진 않겠지만
나 그댈 생각하며 그댈 기다리겠소.
싸늘히 식어간 그대의 가슴에
내 이름 희미해 진다 해도
나 그댈 생각하며 그댈 기다리겠소.
그대의 가슴에 새겨 논
내 이름 지워진다 해도
내 가슴에 각인된
그대 이름 지우지 않겠소.
그대 끝내 사랑한다는 말
하지 않는다 해도
난 그댈 사랑하오.
그대 떠난 후에
그리움이 사무쳐
내 마음 녹아내린다 해도
난 그댈 잊을 수 없소.
우린 아직 못다한 말들이
남아 있는데 벌써 이별을 고해야 하나요.
난 그대가 영원한 사랑인줄 알았는데.
출처 : 하얀들꽃이 그린 세상.
글쓴이 : 하얀들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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