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세월
詩 草岩 나상국
흐르는게 세월 이라고
바람은 나뭇가지를 흔들며
떨어지는 낙엽을 떨구며
영민하지 못한 나에게
귓속말로 일러주고
저만치 가네
바람은 가고
세월도 가는데
무엇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나는 늘 제자리 걸음
앞도 뒤도 보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네
바람이 전하는 말
바람은 말을 하네
욕심을 버리고
눈 감고 명상에 잠겨 보라고
그 속엔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며
질서 정연하게 흐르네
강물처럼.빠르게
말없이 바다로가네
고래사냥 하러가네
출처 : 초암 나상국 시인의 자연나라 자 연 사 랑
글쓴이 : 나상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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