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刻 人形
언제 부터인가.
내 여린 가슴을 아프게 하는 사람
애오라지 나만 바라기 하고 있는 사람
그래서 더욱 아픈 가슴
왜 하필 나 일까.
해바라기가 오로지 태양만 바라기 하듯
내 행동 반경 속에 그의 눈동자 열려 있어
어딘가 숨어 버리고 싶어도
나 하나 숨을 곳 없는 세상.
지금 내 한숨 소리가 애달프구나.
나 그에게 동화 되어
연무가 가슴 속에 스며 들듯
내 가슴 속에 잦아 들은 그
그의 가쁜 숨결 내 귀가에 들리는데
그래도 그에게 다가 갈 수 없는 안타까운 내 마음
차라리 목각 인형이 되어
내 심장이 얼어붙어 버린다면
그를 잊을 수 있을까.
나만 바라기 하는 그의 시선을
눈 먼 목각 인형이 되어 애달픈 사랑 잊어야할까.
藝香 도지현
* 음악 ;The Medallion Calls - Klaus Badel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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