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女人
藝香 도지현
분홍빛깔 입술이 살며시 열리면
향기로운 내음 내 몸을 휘 감는다.
꿈을 머금은 여인의 촉촉한 눈망울엔
미인의 눈섭 닮은 초승달 담겨 있어
화사한 봄꽃들의 향연 속에
눈물 어린 여인의 한이 서려있고
사뿐사뿐 걸어 오는 여인의 발 걸음은
꿈과 현실의 사이에서 다가 오는 선녀 모습
꽃들은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데
여인의 예쁜 아미 설음에 겨워하네.
꿈인가 현실인가 향기로운 살내음
내 여린 가슴에 밀려 오는 쓰나미
봄은 정녕 환희의 계절이건만
때론 봄은 슬픔의 계절이기도 하지
* 음악 ; Moonlight Piano / Carl Doy *
출처 : 藝香의 庭園
글쓴이 : prettydos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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