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은
내 사랑은
무더운 여름 날
아주 깊은 샘물에서
금방 길어 올린 차가운 맛과
쌉쌀한 맛에 탁 쏘는 탄산수 같아라
내 사랑은
푸른 하늘의 넓은 가슴에
무명솜 같은 뭉개구름 품어 주듯
내 마음 소롯이 안아 줄 수 있는
우람한 어깨와 넓은 품을 가진 헤라클레스 같아라
내 사랑은
하얀 백지 위에
일곱빛깔 무지개 아름다운 물감 풀어
한 점 한 점 찍어내어 정성들여 그려 놓은
오색 빛깔 영롱한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 같아라.
내 사랑은
가을 들녁의 누렇게 익어
어떤 상념에 잠겨 다소곳이
고개 숙이고 있는 벼 이삭과 같이
농부들의 마음을 가득 체워 주는 풍요로움이어라.
藝香 도지현
* 음악 ;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강 - 요한 스트라우스*
출처 : 藝香의 庭園
글쓴이 : prettydos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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