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둘
처마끝에 달린
빗물이 떨어져 파문을 이루는
어느 날
창가에 앉아 떨어지는 파문 보며
아련하게 떠오르는 지난 날을 회상한다
그 날도
이렇게
빗물이 떨어져 파문을 이룰 때
그 파문 보며 까르르 웃던
우리들은 아직 초등 학생이었지
어쩌면
우리들의 가슴에 떨어지는 파문인줄
세월 지난 다음에야
그리움과 추억들로 아파하던 날
그 날에야 사랑인줄 알게 되었지.
그 시절엔
그것이 사랑인줄 미처 모르고
마주 보면 좋았고 돌아서면 보고 싶어
가슴만 태우던 나날들
왜 몰랐던 가. 그것이 사랑인 줄을….
藝香 도지현
*음악 ; Who Are We / James Last*
출처 : 藝香의 庭園
글쓴이 : prettydos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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