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국님글
오랜 연애 기간을 갖고 결혼을 했던 부부가 있었습니다 .
이들 부부도 처음에는 아주 작고 사소한 관심으로 부터
사랑의 싹을 틔우고 오랜동안 연애를 하는 동안에도 무엇이든지
하나 라도 더 알아가려고 했습니다 .
그리고 결혼을 하고 남 부럽지 않은 뜨거운 사랑을 했습니다 .
그러다 어느날엔가 부터 서로에게 조금씩 멀어졌습니다 .
이유도 모르는체 각자의 생활속에 파묻혀 그렇게 한집에 사는 부부지만
남남인듯 살았습니다 .
그러다 어느날 귀가길에 집앞 에서 과일파는 차를 보게 되었고 아내가
무슨 과일을 좋아 하더라 하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귤을 좋아했다는
생각을 하고 귤 한봉지를 사가지고 들어 갔다고 합니다 .
귤을 아내에게 주었더니 아내가 귤을 맛있게 먹더랍니다 .
그러더니 왜 갑자기 귤을 사왔느냐고 하더랍니다 .
집앞에서 과일을 파는 차를 보았는데 갑자기 당신 생각이 나서 사려고 하는데
당신이 뭔과일을 좋아 하는지 잘 생각이 않나다가 귤을 좋아했었던 연애
시절이 생각이 나서 사왔다고 했더니 아내의 눈에 눈물이 맺히더랍니다 .
그러더니 과일을 갖고 아기가 있는 자기 방으로 들어 가더랍니다 .
남편은 방안에서 밤새도록 우리가 왜 이렇게 남남처럼 살고 있는지
생각을 해 보았다고 합니다 .
그러다 생각나는게 아내가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 매달리면서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지고 대화하는 시간도 적어지면서 아내는 아내대로
아이에게 매달려 힘이들고 남편은 남편대로 회사일로 힘든데 아이의 울음소리
등으로 편안하게 쉬지 못하자 방을 따로 쓰기 시작하면서 서로에게 관심을 갖어주지
못하면서 멀어진것만 같더랍니다 .
그 생각을 하면서 그동안 아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을해 보니
마음이 울컥하면서 눈물이 나더랍니다 .
그리고 남편은 그때 부터 자신이 먼저 변해야 한다며 아내의 사소한 일에도
관심을 갖어주고 아내의 일을 도와주면서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 주려고
노력을 했답니다 .
사랑은 관심으로 부터의 시작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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