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줄 아시어요 / 雪花 박현희
따사로운 봄볕이 옷깃을 스미며
보드랍게 살갗을 애무하거든
따스한 그대의 온기 느끼고 싶은
나인 줄 아시어요.
노랑나비 하늘하늘 날아와
화사한 봄꽃의 향기로
코끝을 애무하거든
은은한 사랑의 향기 전하고픈
나인 줄 아시어요.
아침 햇살 반짝이는 그대 창가에
예쁜 꾀꼬리 한 마리 날아와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하거든
그대에게 들려주고픈
나의 사랑노래인 줄 아시어요.
잠결 고운 그대 머리맡에
살며시 꿈으로 다가와
가만히 입맞춤하는 여인 있거든
그대 곁에 살포시 닿고 싶은
나인 줄 아시어요.
꽃 무지개 뜨는 파란 들녘 너머
아지랑이 아롱아롱 피어오르듯
봄의 향기로 피어나는 그리움 있거든
나인 줄 아시어요.
하얀 그리움이 봄처럼 피어
지천으로 만발하거든
그대 사랑 꿈꾸는
나인 줄 그리 아시어요.
출처 : ** 사랑초 ^*~
글쓴이 : " 사랑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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