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박현희 詩人님

[스크랩] 부디 날 잊지 마세요

° 키키 ♤ 2011. 6. 10. 23:57

 

부디 날 잊지 마세요 / 雪花 박현희 우리 두 번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엇갈린 운명이라 해도 너무 슬퍼하지 말기로 해요. 몸은 비록 당신 곁에 없어도 마음만은 항상 당신 곁에 있을게요. 먼 훗날 당신의 기억 속에서 내 모습마저 희미해지더라도 나 혼자만의 행복한 비밀로 당신을 영원히 간직할 테니까요. 서로 사랑했던 기억만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우리 둘만의 가슴 속에 고이 간직하기로 해요. 만약 또 만약에 우리에게도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는 이생에 맺지 못한 인연 꼭 이룰 수 있도록 사랑으로 맞잡은 내 손을 꼭 잡아주셔야 해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 내 모습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부디 날 잊지 마세요..

    출처 : 추억의 책장을 열면
    글쓴이 : 들꽃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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