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박현희 詩人님

[스크랩]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 키키 ♤ 2011. 3. 26. 21:50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 雪花 박현희

     

    새 생명이 움트는 푸른 대지 위에

    따사로이 내리쬐는 봄 햇살처럼

    포근하고 아늑해지는 마음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갓 피어난 장미처럼 어여쁘지도

    아침이슬 머금은 난초처럼 청아하지도 못한

    들꽃처럼 볼품없는 내게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는 그대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바쁜 하루의 일상이지만

    잠시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고

    조용히 그대를 떠올리며

    미소 짓게 되는 이 시간이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벌 나비 날아드는 꽃 피는 춘삼월

    코끝을 애무하는

    싱그러운 봄의 향기 같은 그대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그 자리에서

    변치 않는 사랑과 우정으로 지켜주며

    나의 꿈과 소망이 되어주는 그대

    사랑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출처 : ** 사랑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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