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샘· 성초희 詩人님

[스크랩] 아픈 내 사랑아

° 키키 ♤ 2015. 7. 14. 14:31

 

 

♥아픈 내 사랑아♥ 늘샘 / 초희 텅 빈 겨울 항아리 처럼 채워지지 않는 하얀 사랑은 한 발자욱도 내 딛을 수 없어 희미한 눈발로 다가와 흰쥐와 검은 쥐의 발자취 따라 절망의 검버섯만 피어나니 그리움의 파문 멈출까 두려워 각혈하는 女心 쥐오줌풀 애기똥풀 처럼 가난한 사랑이어서 새벽 빛 받아 쓰러지는 이슬이 될까 봐 필연의 만남 굵은 밧줄 되어 마침표 없는 우리 사랑이지만 왜이리도 가슴은 아파오는지 아~~~아픈 내 사랑아

출처 : 하나님의 예쁜 딸
글쓴이 : 하나님의예쁜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