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을을 짝사랑하다 가을을 짝사랑하다. 詩 한문용 촉촉이 젖어 온 작은 이슬 한 낮 더위에 깃털처럼 가벼워져 바람과 약속한 시간 속을 헤매다 표정 굳어진 이슬방울 수정 같은 맑음으로 빛나고 가을 깊은 교향악에 선율 되어 흐른다. 이 가을 내 삶 안에서 영근 사랑 온 몸으로 태우며 율동하는 생명으로 펄럭이면 들녘.. 이태 詩人님 2011.09.06
[스크랩] 9월에 9월에/이태 가을이 오는소리 너는 좋으냐 시듬드는 나뭇닢 새벽잠 깨어 으스럭 몸 떨며 움추리다가 여윈가지 놓고 길바닥에 누우면 낙엽이라 이름하여 잊혀져 가지 가을이 오는소리 너는 좋으냐 14820110911 이태 詩人님 2011.09.06
[스크랩] 상념(4) 상념(4) / 늘봉 한문용 가을인가? 가을은 설렘이라는데 마음은 설빙처럼 차고 쓰리다. 지금도 여름 가장자리인가 보다. 철들려면 여물려면 무딘 가슴 채우려면 이 사랑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 것인가. 뜰 앞 귀뚜리소리에도 애 간장 다 타들어가 공허 한 조각만 덩그러니 남았다. 소쩍새 소리 그치는 날 .. 이태 詩人님 2011.09.06